[광명]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무산'

[광명]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무산'

광명시가 추진하던 시민평생학습장학금 사업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광명시의회는 광명시장 발의로 올라온 장학금의'광명시민 평생 학습 장학금 지급 조례안'에 문제가 있다며 이 조례안를 최종 부결 시켰는데요. 조례 제정을 강하게 요구하며 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박승원 광명시장이 이 사업을 이대로 포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부결했습니다. 지난 23일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회가 이 조례를 부결 시키자 박승원 광명시장이‘의장직권 상정’을 요구했지만 의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안성환 / 광명시의회 의원]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 조례안입니다. 본 조례안은 시민의 역량을 기르고 평생에 걸쳐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5세 이상 광명시민에게 2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고자 하는 내용이었으나 내용의 검토가 더 필요 하다고 판단돼 심사 결과 부결했습니다.” 조례안 부결에 대해 한주원 시의원은 사업의 문제점을 적나라 하게 꼬집었습니다. 우선 “장학금 지급이 선착순인 점은 도박과도 같은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인구가 한정돼 있는데 “누군가는 전입 오자 마자 받고 어떤 사람은 수십 년을 광명시에 살아도 전출을 가 받을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해당 사업은 한 해 필요한 재원만 65억에 달하고 7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이에 대해선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에 대한 문제도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조례 제정을 끝까지 요구하며 의원들과 마찰까지 빚었던 박승원 광명시장은 조례안이 부결된 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시장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관련 조례안이 부결되고 예산안 역시 모두 삭감되면서 사업 시작이 어려워진 가운데 내년에 광명시가 이 사업을 재추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 tv 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편집 - 김동휘 기자 #광명시 #평생학습장학금 #조례안 #부결 #광명시의회 #박승원 #광명시장 #갈등 #재추진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