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에 타는 한국인...실제 납치 추정 포착 '경악' / KBS 2024.10.24.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도착하기 직전,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공항 주차장에 멈춰섭니다 차에서 내린 검은 옷의 외국인이 입국 게이트로 향합니다 곧이어 한 한국인을 만나고, 바로 '인증샷'을 찍습니다 [납치 피해자 C 씨 : "무조건 다 사진을 찍어서 (조직에) 보내줘야 기차를 타고 가는 중이면 기차를 탔다, 이제 공항에 도착했다 "] 한국인을 승합차에 태우고 ["탔어? 탔어? 출발 출발 저거 따라가주세요 '7607' "] 비오는 거리를 10분 정도 달리더니 ["엄청 빨리 엄청 빨리 가는데? 너무 붙지는 말고 살살 "] 간판도 상호도 없는 한 빌딩 앞에 멈춥니다 잠시 뒤 가보니 차엔 아무도 없고 건물의 철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운전자는 대체 누굴까 [납치 피해자 A 씨/음성변조 : "(이사람을 태자단지 안에서 본 적이 있어요?) 네 있습니다 총을 들고 사람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했고요 "} 취재진이 접촉하고 있던 피해자들에게도 연락을 돌려봤는데, 방금 운전을 한 이 사람이 태자단지의 조직원이라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시도했지만 [현지 경찰 통화/음성변조 : "(차량번호랑 들어간 사람 사진, 간 (건물) 위치 까지만 알고 ) 누군지 이름을 모르나요? 신고가 힘들 거예요 이름을 알기 전까지는 "] 납치된 것이 확실하지 않고, 정보가 부족하다며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다시 가본 건물 ["하얀 차만 있네, 이 자리였잖아요 "] 차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어지고 ["저기 보고 있다 "] 경비원이 철문 문틈으로 취재진을 경계합니다 이렇게 입국 직후 승합차에 타는 한국인들, 이미 현지에선 익숙한 모습이었습니다 [공항 툭툭 기사 : "중국 사람 차 스타리아 알파드 한국사람 오면 '빨리 와' (하고 태워 가요) 매일매일 아마 열 명 "]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캄보디아 #납치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