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코로나 공존' 준비 움직임...러시아 "나토 확장 중단해야" / YTN
[앵커] 미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주가 늘고 유럽 각국에서도 백신 패스 폐지 등 코로나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긴장 완화를 촉구한 서방 측에 러시아는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며, 나토의 확장 중단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는 주가 잇따르고 있군요? [기자] 네, 뉴저지와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주가 잇따라 실내와 학교 마스크 의무 해제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오미크론 초기 확산지였던 뉴욕주도 현지 시간 10일부터 식당과 공공장소에 적용해온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증명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뉴욕 당국은 학교의 경우 다음 달 초쯤 다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아직 마스크 의무 해제에 대해 유보적인데요 백악관 대응팀과 CDC는 최근의 코로나19 지표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볼 때 아직은 방역 조치를 해제할 때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써는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쓰길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마스크 규정이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며 지침 수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평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유럽에서도 방역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독일은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백신 패스 제도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상점 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하락 중인 폴란드도 15일부터 자가격리 기간을 줄이는 등 방역 규제를 점차 완화해 다음 달쯤 완전히 해제할 방침이고요 체코도 내일부터 단계적으로 방역 규제를 해제해 다음 달에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는 이르면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백신 패스를 폐지할 수 있다고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아탈 대변인은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며 병원 상황이 충분히 나아지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규제를 없애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지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의 경우 이미 방역 규제를 대부분 해제했는데, 이달 중 확진자 자가격리도 없앨 것으로 보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현재 데이터 추세를 보면 확진자 자가격리를 포함해 나머지 규제를 한 달 일찍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예고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갈등 상황 살펴보죠 최근 러시아가 다수 유럽연합 회원국에 보낸 안보 관련 서한에, EU가 공동답변을 내놓았다고요? [기자] 네, EU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27개 회원국을 대표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서한에서 "EU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파트너들과 함께 모두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와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긴장과 의견 차이는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