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8. 30. "반도체 인재 양성, 비수도권대 학부·수도권대 대학원 중심으로"
[EBS 뉴스12]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반도체 등 첨단학과 정원을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에, 비수도권 대학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홍원화 회장은 어제 EBS뉴스에 출연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체계적 역할 분담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정책에 비수도권 대학들의 반발하는 건, 수도권 대학의 학부 정원을 늘리겠다는 방침 때문입니다 이미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의 정원이 증가한다면, 비수도권 대학의 신입생 충원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대교협 홍원화 회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의 역할 구분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홍원화 회장 / 한국대학교육협의회(어제 EBS뉴스 출연분) "지방대학의 대학원 학부 학생들을 반도체 인력을 양성을 하고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는 대학원 전문 인력 양성을 가져온다면 지방이나 서울이나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의 재정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GDP 대비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가 낮을 뿐 아니라 교육 예산 대부분이 초중등 예산에 투입돼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단 겁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가운데 3조 6천억 원을 대학예산으로 돌리는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고등교육교부금법 신설 등 법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홍원화 회장 / 한국대학교육협의회(어제 EBS뉴스 출연분) "정부는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서 고등교육기관을 지원을 위한 실질적 재정 투자를 확대하고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합니다 " 홍 회장은 또, 지난 14년 동안 대학 등록금이 사실상 동결돼 대학의 재정 여건이 더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을 수 없게 한 정부 규제를 개선해, 대학들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는 겁니다 EBS 뉴스 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