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핑 조작'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징계 해제 / YTN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28일 도핑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징계를 공식적으로 해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자격이 정지된 이후 약 3개월만입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 R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자신들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측은 당일 IOC로부터 완전한 복권을 명시한 서한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렉산드르 쥬코프 /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 오늘 IOC의 결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로써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다시 완전히 복권됐습니다 ] ROC 측은 그러나 도핑 조작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의 반도핑기구에 대해서는 아직 징계가 풀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IOC는 지난해 12월 소치올림픽에서 조직적으로 도핑 결과를 조작한 러시아를 강력 징계했습니다 러시아의 IOC 회원 자격을 정지하고 러시아 국가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금지했습니다 IOC는 다만 러시아가 세계 반도핑 기준을 준수하고 벌금 천500만 달러를 내면 평창올림픽 폐회식 때 징계를 해제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에서도 컬링 남녀혼성과 여자 봅슬레이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 양성반응을 보이자 징계 해제 결정을 대회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복권 결정은 평창 대회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에게서 더 이상의 도핑 위반이 없음을 확인한 뒤 내린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창 메달리스트들을 크렘린궁에 초청했습니다 그는 이번 도핑 파동을 계기로 러시아의 스포츠 행정을 심각하게 되돌아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창 메달 수상자에게는 러시아에서 조립된 독일 승용차가 선물로 지급됐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