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닥터리포트-어버이날부모님눈건강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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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눈이 침침하다는 부모님 말씀, 노안이시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요즘엔 노안도 수술을 통해서도 어렵지 않게 교정이 가능합니다 또 자칫 백내장 초기 증상과 혼동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장성혜 객원의학전문기자입니다 【 기자 】 부쩍 눈이 침침해진 60대 김동분 씨,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발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늘 먹던 약 색깔이 헷갈리는 등,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인터뷰 : 김동분 / 60대 / 노안 증상 - "나이가 들어가지고요 눈이 침침해서 생활하는 데 잘 안 보여서 한번 안과 병원에서 치료 좀 받아볼까하고… " 노안이 오면 근거리와 원거리의 초점 변화가 느려지고, 운전이나 운동을 할 때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40대부터 겪는 노화 현상으로, 일상에 지장을 받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치료 받는 게 좋습니다 최근엔 가까운 거리와 먼거리를 다 볼 수 있는 누진다초점렌즈가 보편화됐지만, 적응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 레이저나 다초점 인공수정체 등을 이용한 노안 교정술도 고려할 만 합니다 하지만 당뇨로 망막출혈이 심하거나 중증 황반변성, 녹내장 등 다른 안과질환이 있는 경우엔 수술이 어렵습니다 ▶ 인터뷰 : 김훈동 / 순천향대 천안병원 안과 교수 - "노안교정 수술은 안경을 안 끼셔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비용이 다소 높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수술 결정하시기 전에 안과 의사와 상의하시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노안은, 노인성 안질환인 백내장의 초기 증상과 헷갈리기 쉽습니다 눈부심, 흐릿한 시야, 상이 겹쳐보이는 백내장을 방치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40대 이상 중년층은 1년에 한 번 안과 정밀검진이 권장됩니다 ▶ 스탠딩 : 장성혜 / 전문의 / 객원의학전문기자 - "휴대전화를 맨눈으로 보기 어렵거나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볼 때 초점 전환이 늦다면 노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노안을 늦추려면 외출할 때 선그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비타민, 녹황색 채소, 루테인이 포함된 눈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TJB 닥터리포트 장성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