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거제공청회, 노선 반대 주민 항의로 ‘파행’ [채널e뉴스]](https://krtube.net/image/eknk5ECuKpI.webp)
남부내륙철도 거제공청회, 노선 반대 주민 항의로 ‘파행’ [채널e뉴스]
남부내륙고속철도 거제 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거제공청회가 KTX 노선 관통을 반대하는 거제면 서정리 주민들의 항의로 지난 주민설명회에 이어 또 다시 파행을 맞았습니다 어제(10일) 오전 거제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기본계획용역을 맡은 삼보기술단, 지역 주민 5명 등이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서정리 주민 50여 명은 ‘상동 역사 반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공청회는 삼보기술단의 환경영향평가 브리핑과 서정리 주민들의 KTX 관통 반대 영상 시연, 사등면 사등리 주민들의 유치 촉구 영상 시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현재 국토부는 거제 중심 시가지인 상문동에 종점역사를 세우는 1안과 거제시 외곽인 사등리를 종점으로 하는 2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어제 토론에서 1안 대상자인 서정리 관계자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는 평화로운 마을을 KTX가 관통하는 것은 안 될 일이라며 노선 변경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2안 대상인 사등면 주민 측은 우리는 이미 부지가 준비돼 있다면서 노선 연장으로 사업비를 더 들여가며 상문동에 굳이 거제 역사를 세우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삼보기술단 관계자는 현재 초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여러 의견을 수렴해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토론이 격해지자 공청회장 밖에서 집회 중이던 ‘거제면 관통 반대 대책위원회’ 참여 주민들이 장내로 들어와 기습시위를 벌이면서 공청회는 결국 예정된 마무리를 못한 채 1시간 30여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한편 거제에서 서울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는 남부내륙철도 완공 예정은 2027년입니다 김천역, 진주역은 기존 역을 활용하고 경북 성주군, 경남 합천군,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에는 역을 신설합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 com 홈페이지 : #거제시#남부내륙철도#거제공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