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틀째 청문회…여야 지도부 나란히 광주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부겸 이틀째 청문회…여야 지도부 나란히 광주행 [앵커] 국회에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엔 라임 펀드 관계자 등 증인과 참고인 20명이 대거 참석해 청문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오늘 청문회의 쟁점은 김부겸 후보자 둘째 딸 가족의 '라임 펀드' 특혜 가입 의혹입니다 야당은 라임 측에서 김 후보자 딸 가족에게 환매 수수료 등 조건이 다른 펀드보다 월등히 좋은 특혜성 펀드를 개설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한 일종의 로비용 펀드라는 주장입니다 김 후보자는 독립적 경제생활을 하는 사위가 펀드에 투자한 건데, 야당이 '김부겸 딸 가족'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자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도저히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 (특혜라는) 그림을 그려놓으시고 '이런데도 아니냐'고 하시면 뭐라고 하겠습니까…편법을 부리거나 혹은 권력형 행세를 했다면 제가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습니까?" 오후에는 라임펀드 판매의 핵심 인물인 대신증권 장모 전 센터장과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김 후보자는 대권주자와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질문에 대해선 "국무총리가 마지막 공직이라고 생각한다"며 작년 총선과 당 대표 선거를 거치며 스스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산업부·노동부 장관을 임명했는데, 다른 장관 후보자 3명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야당이 반대해도 각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다수라 임명 절차를 강행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속도를 조절하며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재보선 참패 충격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여당의 독주로 보일 수 있는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각 후보자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낙마를 이야기하기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장관 청문회에 대한 보고서 채택시한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나란히 호남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오늘 오전 광주 5·18 묘지를 참배하고, 현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에서 대표가 되면 정체성의 뿌리인 5·18 민주묘지와 봉하마을을 찾는데요 이번엔 송 대표가 부동산·백신 문제 점검부터 나서면서 일정이 하루 이틀 뒤로 밀렸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같은 날 5 18 묘지를 찾게 됐습니다 참배 시간이 1시간 정도 차이가 나면서 양당의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는데요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광주 정신을 계승해 민주당을 발전시켜나가고 4기 민주정부 수립에 헌신하겠다"며 '텃밭' 호남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대행은 취임 후 첫 행선지로 광주를 택한 건데, 김 대표는 "노력을 더 배가해야 할 분야, 지역, 계층에 대한 관심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