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졸 초임 5천만 원…청년 "그냥 쉬었음" / SBS / 뉴블더

대기업 대졸 초임 5천만 원…청년 "그냥 쉬었음" / SBS / 뉴블더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정규직 대졸 초임은 평균 5천1만 원으로 처음으로 평균 5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34세 이하 정규직 대졸 신입 사원이 받는 급여에 상여금 같은 특별급여를 더해 평균을 낸 겁니다. 국내 대기업 대졸 초임은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도 파악됐는데요. 한국의 500인 이상 대기업 대졸 초임의 구매력을 환산해 보니, 일본 1,000인 이상 대기업에 다니는 대졸 신입사원보다 57.9%가 더 높았습니다. 대졸 초임은 사업체 규모에 따라 격차가 컸는데요. 300인 이상 대졸 초임이 5천만 원을 넘어서는 동안, 300인 미만 사업체 평균 대졸 초임은 64.7%에 그치는 3천238만 원으로 집계됐고, 이마저도 정상 근로 시간을 초과해 추가로 주는 초과급여를 포함하면, 5인 미만 사업체 초임의 경우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초임 연봉의 양극화가 계속 심해져 가는 가운데, 국내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더 떨어졌습니다. 교육부가 재작년 말 기준 취업 현황을 조사해 보니 일반대학교는 물론 교육대학과 전문대학도 전년에 비해 취업률이 뚝 떨어진 건데요. 전체적인 채용 규모 자체가 쪼그라든 탓도 있지만, 갈수록 커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 때문에, 청년들의 취업이 계속 미뤄지고, 또 취업 자체를 포기하는 추세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석병훈/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중소기업에 취직을 하는 순간 대기업으로 이직이 상당히 어려워지거든요, 앞으로. 대기업에 취업 기회를 엿보면서 그냥 쉬는 이런 경향이 강해지고 그런 기간이 길어지면 오히려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그냥 쉬었음' 청년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구직 활동조차 없는 '쉬었음' 청년 인구는 갈수록 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에는 그냥 쉬었다는 청년들이 40만 8천 명으로, 전년보다 17.9% 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전유근·최재영)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945826 ☞[뉴블더]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t/?id=100000... #SBS뉴스 #뉴블더 #대졸 #연봉 #청년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