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 '불볕더위' 그리스 산불 확산…최소 20명 사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40도 '불볕더위' 그리스 산불 확산…최소 20명 사망 [앵커] 40도가 넘는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그리스에서 산불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7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아테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과 뜨거운 날씨로 인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바로 위 푸른 하늘이 누런 연기로 자욱하게 뒤덮였습니다 아테네에서 40km 떨어진 외곽에서 난 산불 연기가 주요 관광 구역인 아크로폴리스까지 덮친 겁니다 화재 현장 인근 도로는 연기로 가득 차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테네 서부의 산악지대와 북동쪽 지역 등 2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부상자중에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하고 아테네와 해당 지역을 잇는 주요 고속도로도 봉쇄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독려하고 있어, 현지 주민들이 자동차나 모터 자전거 등을 타고 황급히 마을을 떠나는 모습이 속속 목격되고 있습니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며 이미 여러 채의 주택을 집어삼켰습니다 소방차와 소방 헬리콥터를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길 확산 속도가 워낙 빨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화재진압을 위한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최근 4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당국이 산불 발생 위험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