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발음 (은) ^Acc^ent다. 《^앸쎄'엔트》가 살아 있는 Galaxy (게^엘러'엌씨'이)는 영어 발음 《^앸쎄'엔트》를 죽인 겔럭시는 영어 발음 아니다.

#영어발음 (은) ^Acc^ent다. 《^앸쎄'엔트》가 살아 있는 Galaxy (게^엘러'엌씨'이)는 영어 발음 《^앸쎄'엔트》를 죽인 겔럭시는 영어 발음 아니다.

고독한 시베리아의 범', 왜 오지에 묻혀 살까 일요시사는 창간 1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이민 열전을 싣는다 뉴질랜드 이민 역사에서 1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사람 가운데 뒷세대에게 기록을 남겨도 좋을 만한 사람을 선정했다 그 공과는 보는 사람에 따라 충분히 다른 견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기록을 통해 이민사가 새로운 시각에서 읽히기를 바란다 '역사는 기록하는 자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는 것을 믿는다 (편집자) 3박 4일 둘러보고 퀸스타운 정착 결심 권영진은 1991년 12월 오클랜드에 도착해 서너 해를 뉴질랜드 여행 업계의 전설인 친구 음기형 사장의 일을 봐 주며 시간을 보냈다 병원 사업에서 실패해 잠시 태국에서 쉬고 있던 그를 뉴질랜드로 보내준 친구였다 음 사장은 IMF 이후 다시 태국으로 돌아 갔다 지금은 50여명의 러시아 직원을 두고 러시아 여행업계의 대부로 활동하고 있다 '빗물도 그냥 마신다'는 뉴질랜드 천혜의 환경에 매혹된 수많은 한국 사람이 이민러쉬를 이룰 때였다 한인 관광업계도 꼴 잘 먹는 양처럼 하루다르게 커 가고 있었다 그는 북섬 관광지 가운데 최고로 꼽는 로토루아에 터를 잡고 싶었다 그러나 관광업을 오래 해온 친구가 심사숙고한 끝에 다른 제안을 했다 '퀸스타운에 가서 사업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전적으로 밀어주겠다는 말도 뺴먹지 않았다 충분히 도와줄 수 있는, 그 누구보다 듬직한 절친(아주 친한 친구)이었다 얼마 안 있어 권영진은 '여왕이 살 만큼 아름답다'는, 그렇지만 교민 사회에서는 다소 낯설었던, 퀸스타운에 내려갔다 공항에 도착하자 눈이 내리고 있었다 퀸스타운이 처음이었던 권영진에게는 서설이나 다름없었다 3박 4일 둘러본 끝에 결정했다 '여왕의 삶을 살겠다고' 가계 계약서에 이름 석자를 넣고 멋지게 서명을 했다 또 한번의 모험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1994년 만으로 마흔 나이에 식솔을 이끌고 퀸스타운에 둥지를 틀었다 전체 교민은 그의 가족을 포함, 네 가족에 불과했다 청교도들이 그러했듯 권영진 가족도 프런티어(개척자) 정신으로 살아야만 버텨 낼 수 있었다 그는 호수가 한눈에 들어 오는 이층집 한채를 사서, 한 지붕 세 가족이 함께 살았다 그의 가족,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장인 장모, 이국땅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아름다운 동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