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입장료 30% 인상..."파리 올림픽과 관련 없어" [지금이뉴스] / YTN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루브르 박물관 입장료가 내년부터 3만 원대로 인상된다 2017년 이후 7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은 다음 달 15일부터 기본 입장료를 17유로(약 2만 4천원)에서 22유로(약 3만 2천원)로 30% 가량 올린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에너지 비용이 크게 올랐고, 각종 보수 공사비와 전시물 대여 보험비 등을 충당하려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하루 관람객 수를 3만 명으로 제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2018년 한 해 방문객은 1,020만 명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720만 명으로 대폭 줄었다 심지어 관광객의 약 40%가 무료 입장객으로, 입장료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운영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루브르 박물관은 18세 미만 미성년자와 18∼25세의 유럽연합 거주자, 실업자, 장애인과 보호자, 교사, 문화 전문가와 언론인 등은 입장이 무료다 발표에는 올림픽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도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광객 특수를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미 베르사유 궁전은 내년 1월부터 입장료를 19 5유로(2만 7천원)에서 21유로(2만 9천원)로 올렸고, 파리·수도권 지역의 지하철 1회권 요금 역시 2 1유로(3천원)에서 4유로(5천600원)로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물관 측은 그러나 "올림픽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우리는 관람객 수용 인원을 늘리지 않고 하루 3만 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ㅣ서미량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은비 #지금이뉴스 YTN 서미량 (tjalfid@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