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와 바람까지…'4D 영화관' 인기
냄새와 바람까지…'4D 영화관' 인기 [앵커] 4D 영화는 3D 입체 영상에 객석 의자가 흔들리고 바람이 부는 등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일반 영화의 2배에 달하는 가격이지만 최근 4D 관객이 많아 주요 시간대는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년 만에 돌아온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영화는 특히, 4D 상영관에서 즐기는 관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호진 / 경기 동두천시] "친구들이 보고 왔는데 재밌다고 해서 보러 오게 됐어요. 저희 지역은 4D가 없어서, 4D로 보고 싶어서 여기까지 오게 됐어요." 무엇보다 관객을 사로잡은 건 컴퓨터 그래픽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하드보일러 액션. 모래사막을 달리는 150여 대의 자동차 액션 장면과 아날로그 느낌을 주는 전투장면은 4D 상영관의 연이은 매진을 이끌었습니다. [조민경ㆍ나석현/ 영화 '매드맥스' 관람객] "4D로 보면 재밌다고 해서 (왔습니다.) 신기했어요. 바람도 나오고 냄새도 나고, 아무래도 화려하고 그런 영화는 4D로 보면 더 생생하고 그런 것 같아요." 실제로 일반 상영관 객석 점유율이 26%인 '매드맥스'의 4D 상영관 점유율은 45%로 집계됐습니다. 재난과 액션, SF 영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중심으로 4D 영화는 더욱 주목받는 상황. '분노의 질주'와 '어벤져스2'의 4D 객석 점유율도 일반상영관의 두 배에 이릅니다. 입장료가 높은 만큼 매출액도 덩달아 올라가 포화상태에 이른 극장업계의 새로운 수익처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CJ CGV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60개 수준인 4D 영화관을 내년까지 두 배로 늘리고 롯데시네마 역시 국내 최대 4D 상영관을 열어 적극적으로 관객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