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모아보기] 슈퍼박테리아의 공포…어디서 감염됐는지도 몰라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아버지의 임종을 딸은 지키지 못했습니다 [윤모 씨/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가족 : 우리한테 감염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들어가지 말라고… 우리 아빠, 죽을 때까지 그걸 갖고 가셨어요 ] 윤씨 아버지가 감염된 건 VRE 가장 강력한 항생제 중 하나인 반코마이신에도 죽지 않는 균이었습니다 [윤모 씨/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 가족 : 더 강한 항생제를 쓰면 신장이 다 상해 버린대요 그래서 사람도 죽고 균도 같이 죽는대요 ] 분당서울대병원 김홍빈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의 위탁을 받아 슈퍼박테리아 감염과 그로 인해 숨지는 사람의 수를 추적 조사했습니다 VRE를 포함한 6가지 대표 슈퍼박테리아 감염 현황만 조사했는데, 이 균에 감염된 뒤 패혈증과 폐렴에 걸리는 사람은 한 해 9000여 명 이 중 약 40%인 3600여 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성이 없는 일반 세균에 감염됐을 때보다 사망률은 최대 3배까지 높았습니다 [김홍빈/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평상시에 항생제 잘 듣는 균이라고 독성이 상당한데, 그나마 항생제까지 부족해 버리면 더 심각한 상황…] 감염 치료에 쓸 수 있는 항생제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후의 항생제라고 불리는 카바페넴에 내성이 있는 CRE 감염 건수는 지난해 1만 건이 넘었습니다 이미 전국 병원에 퍼져 제거가 불가능한 토착화 상태가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JTBC뉴스룸 #항생제내성 #세균토착화 📢 JTBC유튜브 구독하기 (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 뉴스룸 다시보기 (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트위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