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음악 문화 활성화의 지름길…저작권료 납부 (이준영) l CTS뉴스
앵커: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전국의 생생한 소식 오늘은 CTS 부산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앵커 : CTS 부산 스튜디오입니다 교회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찬송가나 CCM 그러나 대부분 저작권 위반인지도 모른 채 사용 되고 있습니다 저작권료가 찬양 사역자들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저작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할 필요가 있는데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준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현장예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사된 악보들과 예배당 화면에 띄워진 가사들 그리고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 됨에 따라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음원들 모두 저작권에 위반되는 행위입니다 대부분의한국교회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 부족과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저작권료를 납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INT 박진수 변호사 / 법률사무소진수 대표 교회가찬송가나 CCM 송을 예배에 사용함에 있어서 법적 제재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저작권법에는 민형사상 제재를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음원이나 악보의 복사 등 사용에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찬양사역자들의 저작권료 수입 대부분은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튜브를 통해 들어오며, 교회를 통한 저작권료 수입은 거의 없습니다 이로인해 국내 찬양 사역자들의 음원이 성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사역자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대중가수들과 비교해 미비한 수준입니다 INT 오장한 집사 / 찬양사역자 지금찬양사역자들이 활동들에 있어 제약을 받냐면, 수익이 없다 보니까 재창작할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거죠 지불해야될 저작권료가 있으시다면 기쁨 마음으로 지원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면 찬양사역자들이 찬양 사역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국의기독교 음악 저작권 단체들은 한국교회가 강압이 아닌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복잡한 교회 저작권 문제를 한국교회저작권협회에 가입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난 2011 년에 설립된 한국교회저작권협회는 CCLI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저작권 단체들과 함께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 협회에 가입한 교회는 국내외 95% 기독교 음악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창원에 위치한 남산교회에서는 지난 2021년 1월 부터 한국교회저작권협회에 가입해 저작권료를 납부해오고 있습니다 남산교회는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됨으로 인해 기독교 음악 저작권에 대해 알게 됐으며, 찬양사역자들의 사역을 지원하고 그들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주기 위해 가입했습니다 INT 윤태홍 집사 / 창원 남산교회 방송부부장 예배를 온라인으로 송출하다 보니까 저작권에 대해서 알게 됐고요 저작권료를 지불함으로 인해서 찬양사역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저희가 저작권료를 납부하게 됐습니다 미국은모든 교회가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있어, 기독교음악 문화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찬양이 만들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그러한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CTS 뉴스 이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