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150억 뜯고 피 터지게… '13시간' 공포의 야구방망이 / OBS 뉴스O
【앵커】 야구방망이 하나로 150억 원 갈취 영화에나 나올 법한 조직폭력배들의 황당무시한 범죄 행각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IT업체 대표와 직원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오랜 기간 협박에 시달렸습니다 조유송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방망이를 있는 힘껏 내려칩니다 번갈아 가며 휘두른 매질에 나가 떨어집니다 연이어 뺨을 때리자 그대로 쓰러집니다 모자이크 처리를 해도 처참한 엉덩이와 볼이 고스란히 묻어날 정도 조폭 두목격인 김 모 씨 일당이 돈을 뜯어내려고 IT업체 대표 A 씨와 직원을 1년 넘게 때렸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출신을 포함해 모두 16명을 붙잡았습니다 3년 전 사업을 통해 알게 된 김 씨는 A 대표가 코인거래로 큰 돈을 벌었다는 걸 알고, 투자금 명목으로 매주 30%씩 수익률을 강제했다는 게 경찰 판단입니다 강제로 빼앗긴 돈만 150억 원 견디다 못해 도망가도 IP추적으로 잡혔고, 가족을 협박해 경찰신고는 엄두조차 못 냈습니다 돈이 모자라 어머니 집 담보로 빌리거나 지인들 지갑으로 상납하기도 했습니다 주범 김 씨는 버젓이 회사까지 세워 수행비서 등 5명을 고용한 뒤 감시와 폭행에 가담시켰습니다 [이승하 /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3계장: 관리 대상 조폭은 2명입니다 구속된 3명은 자신들이 서울 OO파 조직원이라고 스스로 이야기하고, 조선족도 자기가 조선족 출신 건달이다… ] 발각에 대비해 합의서와 근로계약서까지 받아냈고, CCTV 증거도 없앴습니다 경찰은 16명을 특수감금과 공동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OBS뉴스 조유송입니다 #조직폭력배 #협박 #갈취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