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신원확인…사고 원인 규명 착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신원확인…사고 원인 규명 착수 [앵커]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179명에 대한 수습이 마무리됐습니다 희생자들은 수습됐지만 신원확인 과정과 정중히 유가족들에게 인계하는 절차 등은 아직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현장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사고 비행기는 꼬리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제 주변으로는 사고가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알 수 있을 만큼 비행기 파편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현장 주변에는 군인과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요 유류품을 비롯해 각종 증거품을 수색·수집하고 있습니다 현장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사고 발생 11시간 만에 전체 탑승자 181명 가운데, 생존자 2명을 제외하고 희생자 179명을 모두 수습했습니다 밤새 신원확인 절차를 이어갔고, 현재까지 141명에 대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141명은 모두 지문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훼손이 심해 별도의 DNA 확인절차를 통해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희생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희생자들의 시신은 저 안쪽 통제구역 내 격납고에 모셔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30일)부터는 시신 보존 등을 위해 냉동차 등이 동원될 예정입니다 [앵커] 이 기자, 사고 원인 조사도 이뤄지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 조사와 함께 수사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토교통부 항공선박사고조사위원회는 어제(29일) 비행기 음성기록과 비행기록을 담고 있는 블랙박스를 수거해 갔습니다 블랙박스는 사고 당시 항공기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로 꼽히는데, 일부에선 훼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분석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와 별도로 국토부는 사고 당시 근무했던 관제사 등을 통해 사고 정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무안 공항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지방항공청 브리핑을 통해, 사고가 나기 직전 그러니까 여객기가 동체 착륙을 시도하는 순간부터 공항 소방대가 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사고 비행기 조종사는 긴급상황임을 관제탑에 알리고, 관제사도 긴급상황을 인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교신 내용 등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는데, 당시 교신 내용 등도 사고원인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경찰도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서 나섰는데요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260여 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검찰도 광주지방검찰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 co kr) [현장연결: 임재균] #무안 #제주항공 #블랙박스 #사고조사 #원인규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