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무더기로 쓰러진 금강소나무...원인은 기후 스트레스? / YTN 사이언스

폭설에 무더기로 쓰러진 금강소나무...원인은 기후 스트레스? / YTN 사이언스

[앵커] 지난달 국내 최대의 금강소나무 서식지인 경북 울진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260여 그루가 뿌리째 뽑혀 쓰러졌습니다 그동안 폭설이 잦았지만, 이 정도로 대규모 피해가 난 것은 처음이라 원인 파악이 시급합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옆 경사면에 아름드리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서면 군데군데 흰 눈에 뒤덮여 무더기로 쓰러진 소나무가 보입니다 일반적인 소나무가 아니라 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서식하는 금강소나무입니다 지난달 경북 울진에 쏟아진 80cm 폭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진 겁니다 집계된 피해목만 262그루에 달합니다 [김영훈 /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장 : 예년과 달리 습기를 잔뜩 머금은 눈이 계속해서 내리면서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능선부와 계곡부 사면의 소나무들이 쓰러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 이 지역에는 과거에도 폭설이 내렸지만, 이렇게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폭설만을 원인으로 보기에는 이해되지 않는 점이 많은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가 원인이라는 YTN 김민경 (kimmink@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