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틀린 여론조사...관건은 휴대전화 활용 / YTN
[앵커]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져 나왔지만, 어느 하나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여론조사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이고 대책은 없는지 이종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5일 보도된 서울 종로에 대한 여론조사는 새누리 오세훈 44 9%, 더민주 정세균 35 6%, 실제 투표 결과는 정세균 52 6%, 오세훈 39 7%였습니다 승패도 정반대였고 여론조사 지지율과 실제 득표율의 오차도 컸습니다 [YTN 개표 방송 내용 (지난 13일) : 여론조사로만 보면 오세훈 후보가 많이 앞서나가고 있었습니다 ] 전체 판세 예측은 더 크게 빗나갔습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새누리당의 예상 의석을 최대 170석 이상까지 내다봤지만, 결과는 새누리의 참패였습니다 예측이 틀린 정도가 아니라 현실을 왜곡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정당법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은 각 정당에 실제 휴대전화 번호가 아닌 가상의 안심 번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엔 가입자의 실명을 제외한 나이와 거주 지역 등 개인정보가 포함됩니다 하지만 제3자인 여론조사 기관은 이런 안심 번호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집 전화만 활용해 유권자들의 의견을 묻는 현재의 여론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사용이 빈번한 젊은 층의 표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겁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집 전화와 휴대전화 비율이 5:5면 비교적 정확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며 법 개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택수 / 여론조사 전문가 : 휴대전화, 안심 번호 여론조사가 반영돼야 한다는, 그러기 위해서는 법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법을 바꿔 여론조사 기관에 안심 번호를 제공해야 할지, 아니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엄격한 규제를 유지해야 할지 선거 때마다 같은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