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와 묵묵히 곁을 지키는 남편. 알츠하이머도 막지 못하는 노부부의 눈부신 사랑

매일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와 묵묵히 곁을 지키는 남편. 알츠하이머도 막지 못하는 노부부의 눈부신 사랑

전라남도 장흥 위판장에 갑오징어를 파는 남편이 있다. 모든 게 끝난 후 위판장 한구석에 가만 앉아 있는 아내에게 다가가는 남편. 자리에서 일어난 아내는 허리가 굽은 채 남편을 따라 일어선다.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허리 병으로 허리가 굽은 아내를 평생 보살핀 남편. 거동이 편하지 않은데도 매일 빠짐없이 남편을 따라 갑오징어 잡이에 나서는 아내. 오랜 약 복용으로 빨리 찾아온 치매에 아내는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는데.. 그럼에도 배 위에서 호흡도 척척 오랜 시간 함께한 세월 따라 부부의 호흡은 찰떡궁합이다. 갑오징어를 판매한 돈으로 나서는 시장 나들이. 남편은 아내에게 예쁜 옷 한 벌, 맛있는 간식 하나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은 부부. 아내의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 가지만, 부부의 바다보다 깊은 사랑은 더욱 선명하게 기억될 것이다. #한국기행 ##노부부의사랑#알츠하이머 #사랑이란 #라이프스타일 #눈이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