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회의 D-1 '언론중재법' 충돌…이 시각 국회 [MBN 종합뉴스]

여야, 본회의 D-1 '언론중재법' 충돌…이 시각 국회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내일(25일) 본회의를 앞둔 국회에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또다시 맞붙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노태현 기자, 현재 언론중재법 처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최대 5배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골자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아직 상정되진 않은 상황입니다 당초 오전에 개의 예정이었지만, 오후 3시를 넘겨 회의가 시작된 탓에 마지막 순서인 언론중재법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회의 시작 전 회의장 앞 복도에 수십 명의 의원들이 모여 긴급 규탄대회를 여는 등 결사 저지를 외쳤습니다 - "언론말살 언론장악 민주당은 중단하라! 중단하라!"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떠받치는 기둥을 무너뜨리고 독재 국가로 가려 하는 못된 계획이 있는 것이 아닌가 " 진보 성향 정의당도 민주당이 "언론중재법을 언론개혁으로 호도하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질문 2 】 법사위를 통과하면 내일 바로 본회의인데, 야당은 민주당에 맞서 통과를 저지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의원들에게 긴급 상황에 대비해 법사위 상황 종료 시까지 국회에 비상대기해달라고 전체 문자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법사위를 통과하면 내일 오후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일제히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를 성토했는데요 홍준표 의원은 SNS에서 "'언론 재갈법'을 통과시키면 민주당 후보는 차기 대선에서 치명상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국회 앞 언론중재법 반대 시위현장을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런 법을 만들어 가지고 언론들이 함부로 보도도 못 하게 해 기사도 못 쓰게 해, 이렇게 하는 건 진짜 악랄한 법이라고… " 다만,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등 결사 항전에 나서더라도 의석 수에서 열세에 있는 만큼 법안 통과 저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현장연결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