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사망 정부 예측 또 빗나가…"의료위기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확진·사망 정부 예측 또 빗나가…"의료위기 우려" [앵커] 치명률 증가 억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당국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쯤에나 하루 25만 명이 확진될 것이라던 당국 예상도 크게 빗나갔는데요 의료계는 의료체계에 과부하를 넘어 마비가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는 186명 사태 이래 최대치이자 일주일 전의 두 배 규모인데, 30~50대 8명도 포함됐습니다 당초 이달 중순쯤 하루 확진자가 25만 명이 되리라던 예상까지 크게 빗나가자 당국은 황급히 이달 중순 하루 최대 확진자 전망을 35만 명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체계는 아직 견딜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대고, 준-중환자 병상은 59%만 쓰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병상 수로만 의료체계 여력을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당장 쓸 수 있는 병상이 정부 통계보다 적고 현장은 이미 한계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 증상에 다른 위중한 병세가 겹쳐 사망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심장마비가 왔는데 일반 폐렴인데 제때 치료를 못 받는 거예요 코로나 환자가 너무 밀려 있기 때문에…열이 나는데 코로나인지 일반 폐렴인지 몰라서 진단이 늦어지고 입원이 늦어지기 때문에…" 그러자 당국은 코로나 중환자보다 병세가 다소 완화된 준-증증, 중등증 입원 환자 731명에게 검체채취일로부터 10일이 지나면 일반 병실로 이동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명이 있으면 같은 병실에 남아 있을 수 있다지만 입원환자를 더 곤궁한 처지에 내몰 정도로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사망자_급증 #일반병상_이동권고 #의료체계_한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