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기의 뉴스와이드] 김기현 "이명박-박근혜, 정치보복성 재판으로 구속"
[출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제17·18·19·21대 국회의원(울산남구을) 전 울산광역시장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정책위의장 전 대구지법·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 [인터뷰 전문] 김기현 "이명박-박근혜, 정치보복성 재판으로 구속" "방역은 국민의 인권 제한 문제" "방역으로 고통 받는 국민 위한 위로가 먼저" "전직 대통령 사면, 국가 품격의 문제" "안철수 대표, 통 큰 정치 했으면" "김종인과 중진 간 소통, 충분치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아" ■ 프로그램: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1년 1월 19일 (화요일) 오후 6시 ■ 진 행 : 백운기 앵커 ■ 출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 먼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서울, 부산 시장 보궐선거 등 현안에 대한 야당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4선 중진 의원이시죠 김기현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기현 : 반갑습니다 앵커 :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기현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앵커 : 먼저 어제 대통령 기자회견부터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 총평을 하신다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기현 : 총체적으로 보면 1년 만에 대통령께서 국민을 대신한 기자들하고 사이에서 이렇게 본인의 의사를 밝힌 기자회견을 하신 건데요 1년 만에 나오셔서 하신 말씀이 지난번이나 이번이나 똑같이 나는 내 길 가겠다, 마이웨이 하겠다 이렇게 들려서 매우 실망이 컸다 이 말씀을 드리고요 잘못된 정책들에 대한 과감한 정책 개선안 이런 약속을 좀 하셨어야 되는데 그것보다는 오히려 자화자찬하시면서 심지어 방역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방역이 잘되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질문이 없으신 것이냐, 너무 잘하니까 질문이 없다 이렇게 표현하시는데 물론 애드리브로 말씀하신 것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 방역이라는 것이 많은 국민이 엄청난 경제적 고통과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아예 그냥 사업을 못 하시잖아요, 장사를 못 하시잖아요 그런 국민이 보실 때 나의 이 고통과 절망적 상황을 도대체 대통령이 알고서 계신가 방역 잘하고 있다고 이렇게 자화자찬하실 상황인가 이 방역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하셔야 할 것 같은데 약간 웃음기까지 띠시면서 하시는 모습을 보고서 정말 절망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통이 도대체 안 되는구나, 공감 능력이 없으시구나 거기다가 또 정인이 사건 관련해서 이상하게 말씀하시면서 사실 아이의 양육 문제 뭐 입양의 문제라고 하는 것은 아이의 인권과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우냐 이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되는 것인데 그게 뭐 양육, 양부모가 잘못한 것이다 입양이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그걸 물릴 수 있도록 하자 그래서 지금 국민이 격앙하고 있지 않습니까 공감 능력이 영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실망이 컸습니다 앵커 : 그래요 뭐 야당 의원이시니까 좋은 말 나올 것이라고 예상은 안 했습니다만 그런데 방역과 관련해서 김 의원께서 보시기에 현 정부가 잘못하고 있습니까? 김기현 : 방역 관련해서 실제로 기준이 없이 어디 뭐 음식점은 된다고 그러고 또 왜 카페는 안 되냐 그랬다가 지금은 기준이 그래서 체육관은 지금도 허용한다고 그러고 또 이렇게 계속해서 논란들을 벌이고 있는데요 가령 종교시설 같은 경우도 1천 명이 들어가는 종교시설도 20명만 모여라 100명이 모이는 종교시설도 20명이 모여라 그러면 그 기준이 합리적이지 않은 거죠 그러니까 그게 논란이 되어서 이번에 다시 조정해서 그걸 뭐 10%, 20% 이렇게 낮춘다는데 어쨌든 그런 급작스럽게 상황이 생기고 그러니까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가졌어야 하는 거죠 고통에 대해서 재난지원금 100만 원 줬으니까 해결하시오 그럴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방역이 너무 잘되고 있으니까 질문이 없으신 건지 하면서 웃으시면 국민은 도대체 볼 때 뭐라고 할까 그런 생각이 안 드십니까 앵커 : 그 부분에 공감하기 힘들었다 국민의힘이 만약 지금 정권을 잡고 있고, 방역한다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까? 김기현 : 방역은 더 잘할 수 있죠 더 잘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리죠 그런데 이게 방역 문제를 결국은 국민의 인권 제약 문제입니다 모이지 말라고 그러고 뭐 행사도 하지 말라고 그러고 종교 집회도 하지 말라고 그러고 장사도 하지 말라고 그럽니다 어디 가든지 자신의 인적 사항을 전부 다 노출하라고 그럽니다 QR코드 찍으라고 그러고 그거 안 찍으면 처벌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이 누구하고 만났는지 언제 어디에 갔는지를 다 일일이 국가가 빅 브라더 돼서 감시하겠다는 거든요 자유 민주진영을 그렇게 보시면 그쪽이 계속 집회를 금지하는 데 대해서 항의하는 시위 합니다 왜냐니까 자유의 기반 하에서 우리의 인권 문제를 존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보다도 지금 공동체의 안전이 중요하다고 보는 가치 판단의 선후가 다른 것인데 가장 방역이 잘된 나라는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확 통제해 버리면 우한 도시 전부 다 통제해 버리고 아무도 나가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할 수는 없지 않냐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 차원을 어느 걸 더 높일 것이냐의 우리가 이 순위를 정하는 문제인데 그 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어차피 지금처럼 우리가 이렇게 서구 국가보다는 이렇게 훨씬 더 우리는 통제된 사회 속에 지금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로 인해서 고통을 겪고 자신의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 일정한 수준에 대해서 죄송하다, 미안합니다, 어렵지만 같이 극복해나가자고 하셔야 하는데 방역이 너무 잘되고 있으니까 질문이 없으니까 이렇게 하시니까 얼마나 황당합니까? 앵커 : 알겠습니다 일단 방역과 관련해서 아쉬운 점들이 많은데 대통령이 조금 더 국민 앞에 미안하다 이런 접근을 하는 게 맞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시는 거군요 김기현 : 그런 얘기고 계속 방역 잘했다고 자화자찬만 하시는데 앵커 : 그러면 김 의원께서는 지금 정부 하는 방역에 대해서 점수를 준다면 몇 점 정도 주실 건가요? 김기현 : 글쎄 점수를 부여하고 이럴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게 가치 판단의 문제기 때문에 점수를 부여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우리 사회에서 어떤 공동체 안전을 위해서 자유를 조금 더 희생해야 된다는 가치를 우리가 존중하고 있는 마당에 그렇다 그러면 그에 대한 아픔도 같이 공동체로서 이게 가지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을 한다는 거죠 앵커 : 인권 부분에도 더 신경을 좀 쓰고 김기현 : 실제로 많은 인권이 침해되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논란이 됐고 관심을 모았던 부분들 몇 가지 한번 짚어보면 사면과 관련해서 일단 지금은 때가 아니다 이게 답변의 요지죠 그런데 사면과 관련해서 맨 처음에 이낙연 대표가 그 얘기를 꺼냈을 때 대통령과 어느 정도 교감이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들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제 대통령 답변 들어보면 그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들으셨나요? 김기현 : 이낙연 대표께서 갑자기 1월 1일 정초에 첫 번째 화두로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꺼냈습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여당의 대표고 그것도 1월 1일 정초에 첫 번째 화두로 꺼냈는데 아무런 근거 없이 혼자의 생각이었을까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상식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통령하고 계속 주기적으로 만나오셨고 그랬으니 당연히 아마 대통령하고 사이에 교감이 있었을 것이다 보는 것이 우리의 상식에 부합하겠죠 그러니까 또 발언도 하셨겠죠 그런데 그 후에 이제 친문 극성 지지 세력들을 근거로 해서 반대 여론이 등장하니까 저는 대통령이 발을 뺀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같이 어느 정도의 교감을 이루었던 구체적인 얘기를 안 했을 수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 교감을 이루었던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보는데 조금 상황이 안 좋으니까 결국은 이낙연 대표를 버려버린 것 아닌가 그래서 제가 이낙연 대표가 의문의 1패를 당했다 그렇게 SNS에 글을 썼습니다만 이 대표께서는 조금 아마 황당하실 것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 그러면 사면에 대해서 지금은 때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렇게 답변했는데 김 의원께서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김기현 : 저는 개인적 의견을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면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 스스로 결단의 문제지 그걸 남한테 미룰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에 아직 당선인 신분 시절에 김영삼 대통령하고 만나서 건의를 하면서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사면하자고 먼저 건의를 했고 그래서 그게 합의가 이루어져서 김영삼 대통령 이름으로 사면이 이뤄졌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은 자신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했다고 알려져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그분에 대해서 앵커 : 전두환? (이하 중략) #MBN #MBN뉴스와이드 #백운기앵커 #뉴스메이커 #김기현의원 #국민의힘 #코로나19 #사면 #재보선 #문대통령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