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박사] 7월에 북극 더워지면 '여름 폭염' 강해진다 / JTBC 뉴스룸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지난 이틀 동안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들이 모여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저도 참석해 발표했는데요 발표 된 연구 결과 중, 북극해 여름철 온난화가 우리나라의 불볕더위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어 소개합니다 여기 7월의 북극 상태와 우리나라 8월 기온의 관계를 나타낸 겁니다 특히 바렌츠카라해 쪽의 색이 진한데요 이곳의 해빙 농도가 줄어들수록, 또 지표면 기온이 오를 수록 우리나라 8월 기온이 높아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즉, 7월에 이 지역이 따뜻해지면 우리나라 8월이 더워진다는 겁니다 단순한 전후 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가 있다는 건데요 마찬가지로 여름철 동아시아 지역과 북극의 상관관계를 보겠습니다 붉은색이 진할수록 기온을 높인다는 건데, 7월에 비해 8월에 우리나라 부근이 더 붉은 거 보이시죠 왜 이렇게 되는지 봤더니, 여기 7월의 바렌츠카라해 지역이 따뜻해지면 그 쪽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생합니다 이 순환이 점차 동아시아 쪽으로 전파가 되는데요 그 결과 8월에 동아시아와 베링해 지역의 고기압이 강해진다는 거죠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는 따뜻한 바람이 활발히 들어오게 되고 뜨거운 햇볕도 더해지면서 폭염이 더 강해진다는 겁니다 그 동안 북극 온난화와 우리나라 겨울철 날씨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여름철은 부족했기에 아주 의미 있는 연구 결과입니다 ▶ 기사 전문 ▶ 뉴스룸 다시보기 ( #김세현기자 #날씨박사 #JTBC뉴스룸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