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대선 후보 부산 대표 공약은? / KBS 2022.03.07.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선거 초반, 부산을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했었죠, 부산이 마주하고 있는 현안과 과제가 뚜렷해서 특히 양강 후보 공약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후보들이 가장 앞에 내세운 대표 공약은 서로 엇갈렸는데요, 대선을 이틀 앞두고 후보들이 밝힌 부산 대표 공약을, 노준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가덕신공항과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그리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난해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부터 줄기차게 제기된 부산지역 최대 현안들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런 현안을 중심으로 비슷한 지역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공약 구성과 순서만 조금씩 다를 뿐 대부분 공약이 겹칩니다 반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가덕신공항 철회, 일자리 사회 보장제를 내세워 뚜렷하게 차별화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세 번째이자, 선거일 전 마지막으로 부산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번 선거 유세에서도 부산 대표 공약,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등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기가 가덕도신공항 만들고, 북항 재개발 신속하게 하고, 2030세계엑스포 추진하고 있는 부산! 맞습니까?"] 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산 1호 공약으로,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선택했습니다 엑스포 유치가 곧, 미래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줄 열쇠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부산시민들의 숙원인 엑스포, 국운을 걸고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부산이 서울만큼 커야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선진국이 되는 것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예산을 '일자리 사회보장제'에 투입해 부산시민들의 생활임금을 보장할 수 있는 일자리 5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35년 승자독식 양당 체제 끝내고 주 4일제 복지국가, 땀 흘려 일하는 시민들의 대통령, 저 심상정,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십시오!"] 부산의 숙원 과제, 굵직한 부산 현안을 풀기 위한 후보들의 진단과 해법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제, 어느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 내놓은 공약을 실제 행동으로 많이 옮길 것인지, 국민의 선택만 남았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