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영장실질심사...범행동기 오락가락 / YTN (Yes! Top News)
[앵커] 서울 수락산에서 60대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오늘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범행 동기를 두고는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경찰은 살인혐의로 피의자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오늘 오전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피의자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 실질심사가 잠시 뒤에 예정돼 있죠? 어디서 열립니까? [기자] 오늘 오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피의자 김 모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앞서 어제 경찰은 살인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 경찰은 피의자 자수 이후 처음으로 수사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경찰은 김 씨 점퍼에 묻은 혈흔과 범행에 사용된 흉기에 대한 유전자를 감식한 결과 피해자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했고 범행 전날 수락산에 올라가 처음 만나는 등산객을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피해자는 목 부위를 다쳐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성범죄는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은 범행 후 달아나는 김 씨의 모습과 흉기를 사는 CCTV를 확보해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요? [기자]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당일 산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김 씨는 범행 대상을 특정하지도 않았는데, 범행 도구부터 먼저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건을 '묻지마 살인'으로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묻지마 살인'으로 섣불리 결론지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 씨가 돈이 없어 자수했다면서도 경마장에서 돈을 벌어 생활비로 썼다고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진술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1년 2만 원을 빼앗기 위해 흉기로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15년을 복역한 것도 경찰이 판단을 주저하는 이유입니다. 또, 출소 뒤 특정한 직업과 거주지도 없이 노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생활을 하면서 생겨난 사회에 대한 분노가 범행 동기가 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영장실질심사가 끝나면 정확한 범행 동...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5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