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한국실험예술제 마지막 무대 되나?

홍대 앞 한국실험예술제 마지막 무대 되나?

제목 : 홍대 앞 실험예술제 마지막 무대 되나? 시간 : 4분 27초 취재 : 정성태 홍대 앞 서교실험예술센터가 실험예술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1층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예술가들의 기발한 행위에 탄성을 지릅니다 변영환 작가는 동전을 오브제로 물질만능주의를 풍자합니다 돈 때문에 사람이 죽고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빨간 석류에서 흘러나온 불은 액체가 대변합니다 [인터뷰] 변영환 작가 / 서양화가 올해 12번째 열리는 한국 실험예술제 갤러리 퍼포먼스의 화두는 "444촙니다 죽음의 숫자 444초 동안 동, 서양 퍼포먼스가 릴레이로 이어집니다 [인터뷰]김석환 작가 / 행위예술가 [인터뷰]성능경 작가 / 서양화가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이 주최한 이번 실험예술제는 홍대 앞과 제주도에서 덴마크와 독일, 미국 등 15개국 50여 명의 예술가가 '아트로드 프로젝트 2-What is Next?'란 주제로 파격적인 행위예술을 펼칩니다 홍대 앞에서는 12일부터 15까지 그리고 17일부터 23일까지는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인터뷰] 김백기 예술감독 / 한국실험예술제 한국실험예술제를 홍대 앞 일원에서 12년간 이끌어온 김백기 예술감독은 순수예술단체가 상업화에 밀려 사실상 홍대 앞을 떠나게 된 현실이 아쉽다며 속내를 감춥니다 [인터뷰] 김백기 예술감독 / 한국실험예술제 12년 동안 실험예술의 메카로 자리 잡아 온 홍대 앞 예술단체들이 상업적 문화 소비 패턴의 홍대 앞을 버리고 외각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한국 실험예술을 주도해온 이 단체도 사실상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제주도로 옮겨가는 현실이 됐습니다 폼TV 뉴스 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