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 1차 관문' 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 성사? / YTN
[앵커] 내년 총선은 차기 대선이 2년 남은 시점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특히 이른바 여야 대권 주자들의 대망론이 평가받을 시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이낙연, 황교안 두 전·현직 총리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출마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여야의 물갈이 폭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 올해 하반기 개각 대상에 이름을 올린다면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호남이 아닌 서울 중심부에 출마해 대망론에 무게를 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대망론에) 좀 어리둥절합니다 (기분은 좋으시죠?) 나쁠 것까지는 아닙니다만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 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앞선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정치 초보 이미지를 벗고 대권으로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총선 출마가 유력합니다 경우에 따라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전현직 국무총리가 맞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내년 총선 출마 의향은?)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당에 필요한 일이라고 하면 어떤것이든지 해야겠죠 ]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맞상대 등으로 거론되고 있고, 지난 전당대회에서 대중성을 확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서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당 험지인 대구에서 방어전에 나설 김부겸 의원은 총선 성패에 따라 대권 주자로서의 몸집이 달라질 수 있고, 2022년 대선이 정치인생 마지막 도전이라고 밝힌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도 총선에 나와 존재감을 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철수 전 대표, 유승민 의원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도 출마 여부와 지역구에 관심이 쏠리는 인물입니다 여야의 공천 물갈이 폭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이해찬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여당에선 청와대 참모와 지자체장 출신들이 밀물처럼 몰려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피 말리는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선 과정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중요해서 가능한 경선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경선을 가능한 하도록 하려고 하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이른바 '친박 공천'으로 홍역을 치렀던 한국당 역시 빚진 게 없는 황교안 대표의 과감한 물갈이 공천이 예상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파 야권이 반드시 단결해서 좌파 집권세력의 장기독재 야욕을 막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지난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에서 3연승을 거둔 여당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을지, 아니면 야당이 전세 역전의 계기를 만들어 정권교체 꿈을 키울지 관심인 가운데, 내년 총선은 여야의 공천 경쟁과 수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