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리포트] 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주도로 상승 l 24.12.24
(편집: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대형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 16% 상승하며 4만2906 95에 마쳐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갑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 73% 상승한 5974 07로 집계됩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 98% 올라 1만9764 89에 거래를 마칩니다 이날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메타플랫폼스는 2 49%, 엔비디아는 3 69% 상승했으며 테슬라도 2 27% 올랐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역시 1 68%의 오름세를 보입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해소되면서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지난 20일 미 의회는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도 산타 랠리가 펼쳐질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산타 랠리는 한 해 마지막 5거래일에 주식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기술 분석가는 "시장의 주요 상승 추세가 유효하기 때문에 우리는 산타클로스가 월가에 올해도 올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 14% 상승한 502 91에 마감했지만, 독일 DAX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 18%, 0 03% 하락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 22% 상승하며 8102 72에 마감했습니다 영국 경제 침체 소식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치료제 승인 소식에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주가가 5 70% 상승하며 주목받았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을 제공합니다 인도 증시는 대형주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센섹스30 지수는 0 64% 상승한 7만8540 17, 니프티50 지수는 0 70% 상승한 2만3753 45로 마감했습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ITC와 HDFC 은행,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 대형주가 이날 1~2% 올랐습니다 미국과 아시아 시장의 상승은 인도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인도 정부의 자본 지출 증가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 60%로 상승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5 4%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장중에는 3 5bp 상승한 4 347%까지 올랐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보수적인 금리 인하 전망이 금리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입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뉴욕 시장 후반 전장 대비 0 37% 오른 108 19로 2년 만에 최고치 근방에 거래됩니다 달러화 강세 속 달러/원 환율은 1452원으로 3거래일 연속 1450원을 웃돕니다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여파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금 선물 2월물은 전장보다 0 6% 내린 2628 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도 달러 강세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부진 우려가 계속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0 32% 하락한 69 24달러, 브렌트유 2월물은 0 43% 후퇴한 72 6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위스쿼트뱅크 선임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데스카야는 "부진한, 그리고 점차 부진해지고 있는 글로벌 수요와 충분한 글로벌 공급이라는 내러티브가 현재로서는 유가를 계속 조정 영역에 머물게 하고 있습니다"면서 "다만 하방은 배럴당 67달러 부근으로 제한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