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회장님들 연임…비결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회장님들 연임…비결은? [앵커]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둘 모두 임기 동안 실적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연루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새 임기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 두 사람 모두 CEO후보추천위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됐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난히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둘다 '최순실 게이트' 잡음을 잠재우고 연임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권 회장은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 미수사건에 개입됐다는 의혹에 검찰 조사까지 받았고, 황 회장은 차은택 씨의 측근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채용하고,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회사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둘 모두 심사 과정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고, 후보추천위도 관련 의혹이 근거가 없거나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임기 중 보여준 실적 개선 성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권 회장은 취임 후 3년간 철강부문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포스코는 권 회장 임기 동안 5조8천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황 회장은 고강도 체질개선 끝에 KT를 2015년부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으로 이끌었습니다.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두 회장 모두 관련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고, 두번째 임기도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