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공장 폭발사고 1명 사망·9명 부상 220520
에쓰오일 공장 폭발사고 1명 사망·9명 부상 (앵커멘트) 어제(5/19) 오후 8시50분쯤 울주군 온산공단의 에쓰오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당시,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을 느낄 만큼 충격이 컸습니다 전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인접 소방서의 화재 진압 장비까지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5/19) 오후 8시 50분 쯤, 휘발유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부탄가스 주입 밸브 수리를 마친 뒤 시운전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발 당시, 10km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에서도 진동을 느낄 만큼 충격이 컸습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직원 등 9명이 다쳤는데 6명은 중증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터뷰-오형철/에쓰오일온산공장대외업무팀장"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 드리며 사고 수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스탠드업)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소방인력을 모두 동원했습니다 화재 진압 3시간여 만에 가까스로 큰 불길을 잡아 화재가 다른 공정에 번져가거나 추가적인 폭발위험을 막아낸 소방당국은, 현재 탱크 내부의 부탄 가스가 모두 빠져나가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연재/울산소방본부"다른 공정으로 연소 확대 우려는 없으나 최종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정밀조사할 방침입니다 유비씨 뉴스 전병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