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서리꽃 장관_박주연

제주MBC 리포트_서리꽃 장관_박주연

◀ANC▶ 오늘 한라산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나무마다 서리꽃, '상고대'가 활짝 펴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은빛 상고대로 뒤덮인 한라산을 박주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가을이 무르익은 한라산이 밤사이 하얀 새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푸르름을 자랑하던 구상나무엔 마치 눈이라도 내린 듯 서리꽃 상고대가 활짝 피어났습니다. 햇살이 부서지자 마치 백색의 설탕가루를 뿌려 놓은 듯 반짝입니다. ◀INT▶ 김희라 / 울산시 삼산동 "마치 10월에 크리스마스를 맞은 기분 그런 기분입니다." 숨 막힐 듯 펼쳐지는 은빛 절경에 등반객들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INT▶ 모용은 / 제주시 이도동 "갑작스럽게 한라산을 오게 됐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상고대를 보게 돼서 정말 정말 행복하고 좋습니다." ◀INT▶ 양승진 / 부산시 양정동 "날씨도 좋고 여기서 서리꽃도 보고 기분도 좋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만들어서 정말 좋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의 오늘 최저 기온은 영하 3.6도. (S/U) "올 가을들어 한라산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이처럼 하얗게 서리꽃이 피어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한라산은 눈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상고대를 활짝 피운 채 이제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