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경북 포항 규모 5.4 지진…10명 경상ㆍ63명 구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특보] 경북 포항 규모 5 4 지진…10명 경상ㆍ63명 구조 [출연 : 연합뉴스TV 사회부 강은나래 기자·연합뉴스TV 김재훈 기상전문기자] 오늘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 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는데요 4 6규모의 비교적 큰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사회부 강은나래 기자, 또 김재훈 기상전문기자와 함께 오늘 지진 상황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강기자, 일단 오늘 지진 상황을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지진이 처음 발생한건 오후 2시30분쯤 입니다 포항시 인근에서 규모 5 4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오늘 진동을 직접 느낀 분들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진동은 진앙지인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바다 건너 제주까지 느껴졌습니다 지난해 9월 경주지진 규모가 5 8이었는데요 규모가 더 작았는데도 진동이 크게 느껴진 건 진앙이 더 얕아서 지면과 더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소방청에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는 잠정적으로 3천800여건이었는데요 오후 5시 기준으로 경상자 10명이 발생했고, 60여명이 승강기 같은데 갇혔다가 구조됐습니다 행안부는 진앙이 얕았던 만큼 경주지지보다 규모는 작지만 피해는 더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인명 피해가 더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모두 방송과 정부 안내에 귀를 기울이시고 지진시 대피요령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 곳곳에서 쏟아진 지진 피해 신고 어떤것들이 있었나요? [기자] 본 지진을 전후해서 수 차례 여진이 이어졌는데요 일단 포항에서는 현재까지 건물 15곳이 금이 가거나 부서졌습니다 도로 2곳은 차량통행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저희 보도국으로도 제보 영상과 사진이 쏟아졌는데요 포항선린대와 한동대 등에서는 건물 천장과 벽이 무너졌습니다 놀란 학생들이 허둥지둥 대피하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혔는데요 학생 2명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오늘밤 학교는 전면 폐쇄하고 일요일까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경남 울산에서도 시청 등 시가지 건물이 흔들렸다는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포항 시내에서도 수도관 파열, 정전, 화재 등 크고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포항이나 구미 지역에 산업시설들이 많은데 생산라인 가동이 잠시 정지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원전 시설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항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과 경기도에서도 건물과 사무실 집기가 흔들렸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저도 아까 3~4초 정도 진동을 느꼈는데요 높이 500m가 넘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약한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과 인터넷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고, 강원과 충청, 전남, 바다 건너 제주와 일본 대마도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앵커] 국가 재난이 있을때다다 정부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는데, 이번 지진 대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행정안전부는 지진이 발생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중대본 1단계는 5 0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동되는 것인데요 오후 4시 30분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진 피해현장인 포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또 지진 지역 피해파악과 상황관리를 위해 행안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 6명도 포항으로 급파됐습니다 다만 행안부는 상황에 따라 2단계를 가동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2단계는 대규모 피해가 확산된다고 판단 될 경우 가동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현장 주민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원전관련 시설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수능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