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 대수술...중소기업 지원에 집중 / YTN 사이언스
[앵커] 정부 연구소가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도록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섭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정작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개발은 부진했다는 반성에서 나온 안인데 특히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망을 만드는 중소기업입니다 기존 어망의 단점을 줄인 신소재 어망을 개발해 매출을 크게 늘렸습니다 성공 비결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과의 협업 기술개발 지원부터 연구인력 교육, 첨단장비 활용 등 중소기업에 버거운 일을 연구소의 도움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동안 정부 과제에 집중했던 출연 연구기관이 앞으로는 이처럼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소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인터뷰: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 "출연연의 중소·중견기업 R·D 전진 기지화를 위해 출연연 안에 기업 지원 공동연구실을 확대하고, 인력 파견도 늘려나가겠습니다 "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산업계 요구와는 동떨어진 나홀로식 연구를 하다 보니 GDP 대비 R·D 투자율은 세계 1위인데 연구개발 생산성은 미국 공공연구소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 등 6개 연구원은 민간 기업에서 의뢰받은 연구에 집중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 "산업기술연구기관의 경우, 민간 수탁과 출연금 지원을 연계하는 한국형 프라운호퍼로의 혁신을 유도하겠습니다 " 정부는 이와 함께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전략본부'를 새로 만들고, 예산을 지원할 연구사업 선정 과정에 산업계 인사의 참여를 늘릴 계획입니다 YTN science 양훼영[hwe@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