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시작..."주유소마다 달라요" / YTN
[앵커] 어제부터 유류세가 15% 내려 주유소에서 사는 기름값도 내렸습니다 그러나 모든 주유소가 한꺼번에 내린 건 아닌데요 기름값 인하 첫날 주유소 풍경을 홍선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류세 15% 인하가 처음 적용된 날! 주유소 가격표는 전날보다 휘발유의 경우 120원 넘게 내렸습니다 떨어진 기름값을 가장 반기는 건 역시 운전자들입니다 [조혜남 / 서울 양평동 : 거의 천7백 원대여 항상 부담이었는데 오늘 보니까 천5백 원대여서 부담을 덜었어요 ] 특히, 날마다 차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사람들은 한결 부담이 줄었습니다 [우승철 / 서울 성내동 : 출퇴근이 길어서 그동안 부담이 좀 됐었는데 기름값이 싸지니까 한결 부담도 줄고 좋네요 ] 그러나 이렇게 유류세 인하 첫날부터 기름값을 내린 곳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주로 정유회사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곳에서 곧바로 유류세 인하를 적용했지만, 직영 주유소는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자영 주유소들도 기름값을 조금씩 내린 곳도 있지만 당장 내리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자영주유소 관계자 : 아무래도 세금 인하 전에 (사놓은) 재고가 있기 때문에 아마 그 재고가 소진되는 시점에서 (가격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 때문에 유류세 인하 첫날,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값은 전날보다 16 2원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자영 주유소들이 유류세 인하 전에 사들인 재고를 소진하는 데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열흘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서 당분간 운전자들의 싼 주유소 찾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