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유행 조짐…1주일새 의심환자 30% 급증
독감 유행 조짐…1주일새 의심환자 30% 급증 [앵커] 독감이 곧 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주일 사이 독감 의심환자가 30%나 급증했는데요.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을 비롯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폐렴, 패혈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위험할 수 있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차 유행을 하는 국내 독감. 현재 독감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 독감 의심환자가 30%나 급증한 겁니다. 지난 11월29일~12월5일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7명으로, 일주일 전 5.4명에 비해 껑충 뛰었습니다. 의심환자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의 증상을 보이는데,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행 기준을 인구 1천명 당 의심환자 수 11명으로 잡고 있습니다. 유행을 눈앞에 둔만큼 중장년층과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는 서둘러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엄중식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독감이 유행되기 전에 만성질환자, 특히 심장이나 폐, 콩팥, 간에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 또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분들, 5세 미만의 아이, 65세 이상 노인분들, 임산부들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셔서..." 접종 후 효력이 발생하려면 2주 정도 걸리는데다 유행에 근접했기 때문에 빨리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영유아·청소년의 의심환자 수가 유행 기준에 가장 가까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만 65세 이상 노인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데 백신이 떨어진 곳도 있어 미리 문의한 후 방문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