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추가 테러 가능성...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험" / YTN

미 "추가 테러 가능성...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험" / YTN

[앵커]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아프간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상황이 악화하면서 대피작전을 서둘러 끝내는 나라들도 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추가 테러 가능성 소식부터 알아보죠. 며칠 내 발생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 국가 안보팀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항입니다, 카불 공항 인근 자살폭탄 테러에 이어 또 다른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며칠이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거라는 게 주요 내용이었습니다. 백악관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식 언급하고 미군이 카불 공항과 주변에 최대한의 군사보호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실시간으로 위협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카불 공항 자살폭탄 테러 사건도 알아보죠. 희생자 수가 크게 늘었죠? [기자] 미 CBS 방송이 아프간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미군 13명을 포함해 총 사망자가 170명을 넘었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테러에 대한 미 국방부의 수정 발표도 있었는데 애초 언급한 2차례 공격이 아닌 한 차례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즉 카불 공항 인근 애비 게이트에서만 테러가 발생했고 2차 테러지로 언급됐던 배런 호텔 인근에선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자살폭탄 테러범도 두 명이 아닌 한 명으로 파악했습니다. [앵커]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희생자도 상당수 발생했는데 미국이 자국민과 현지 협력자들에 대한 대피 작전을 계속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일단 철수시한까지는 작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군이 이 임무를 지속하고 생명을 구하며 앞으로 31일까지 더 많은 사람을 대피시킬 것을 대통령에게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테러 당일에도 연합군과 함께 만2천5백 명을 이송했습니다. 현재 아프간 현지에는 미국인이 아직 9백 명가량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상황이 계속 나빠지면서 오는 31일 철수 시한 전에 미리 대피 작전을 중단하는 나라도 나오고 있다죠? [기자] 일부 유럽국가가 대피 작전을 중단했습니다. 영국은 현지 시간 27일 국방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카불 공항에서의 구출 작업이 몇 시간 안에 마무리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통역사 1,100명 영국인 150명가량이 남겨질 거라며 모두 데려오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은 전날 군 수송기로 자국민과 현지 협력직원을 이송하는 것으로 대피작전을 종료했고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터키 등도 작전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정회입니다. YTN 김정회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