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문화교류 추가 제안…재개 여부 관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부, 남북 문화교류 추가 제안…재개 여부 관심 [뉴스리뷰] [앵커]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 단장으로 방북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환송 만찬에서 추가 문화교류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악 분야 외에도 남북 문화교류가 재개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 단장으로 방북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 교류 확대 제안 의사를 밝히며, '겨레말 큰 사전 편찬 사업'과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조사'를 언급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도 장관이 실제 환송 만찬에서 이 같은 사업 재개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에게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찬 분위기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겨레말 큰 사전은 문익환 목사가 1989년 방북해 김일성 주석과 합의한 사업으로 북측에서도 적극 나섰던 사업입니다 남북한 국어 학자들이 공동으로 만드는 최초의 국어대사전으로 2005년 본격적으로 추진됐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습니다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의 중단 시점 역시 지난 2015년 개성공단 폐쇄가 결정된 이후입니다 모두 7차례 발굴 작업으로 많은 유물과 유적이 나왔지만 사업이 단절된 후 모든 유물은 북한에 보관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최근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3D로 재현한 게 전부입니다 정부는 올해 고려건국 1천100년을 기념하는 '대고려전'에 관련 유물을 보내줄 수 있는지도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한편 금강산 관광 재개는 정상회담 후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평양 방문에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