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신학대 파행.. 총신대 이어 한신대, 감신대
주요교단 신학대학들의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선이사 파송 논란을 빚고 있는 총신대에 이어서 한신대와 감신대도 총장선출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해를 넘기며, 업무공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총장선출을 둘러싼 한신대 문제가 좀처럼 정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재단이사회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답보상태에 빠졌습니다 학교법인 한신학원에 이사를 파송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 해 정기총회에서 이사회가 선출한 총장 인준을 부결하고 이사 전원의 사퇴를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학내사태 해결을 위해 한신대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특위구성 3개월 동안 가시적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위는 총장 직무대행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재단이사회가 직무대행이 아닌 총장을 직접 선출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현재 특위와 이사회는 각각 5인 소위원회를 구성해 대화를 계속하고 있지만 좀처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법상 총장선출이나 정관 개정은 이사들의 권한으로 강제할 수 없는 만큼 최대한 협력을 끌어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는 게 특위의 판단이지만 이사회가 버티기에 나설 경우, 마땅한 해법이 없습니다 한 특위 위원은 이사 강제소환이라는 강수를 둘 경우 자칫 실효성도 없는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면서 갈등과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교단총회에서 인준받지 못한 강성영 총장서리가 사표를 내면서 한신대는 기획처장이 총장직무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감신대 역시 총장선출을 둘러싼 학내 사태가 해를 넘겼습니다 총장후보 선정 논란으로 이사회가 갈등하면서 회의 자체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회의 파행이 계속되면서, 감신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정원 미달 사태를 맞았습니다 이사회가 갈등이 해를 넘기며 파행을 거듭하는 사이 신학교 업무공백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편집 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