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축구장 관중 북적 … '올림픽은 걱정'
평창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즌 흥행을 기대할 정도로 많은 관중이 몰리면서 편의시설 부족등의 문제가 드러났는데, 올림픽을 치러야 하는 경기장으로 걱정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원FC 홈 개막경기가 펼쳐진 평창 알펜시아스키점프센터. 관중 5천 명이 몰리면서 시즌 흥행은 물론 올림픽 뒤 시설 사후활용 가능성까지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올림픽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습니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경기장 관람석까지 관중 동선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강원FC 개막전 관중(음성변조) "화장실도 없어가지고 줄도 많이 길었는데, 프로축구 경기에도 이렇게 불편할 정도면, 올림픽에는 좀 힘들지 않을까…" 테스트이벤트 당시 최대 관중이 3천 명에 머물면서 불거지지 않았던 문제가, 관중이 늘면서 나타난 겁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스키점프와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이 밤낮에 걸쳐 각각 개최됩니다. 스키점프센터를 찾는 관중 수는 하루 평균 최대 2만 명이 넘을 전망입니다. 평창조직위는 임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추가 설치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낙관합니다. 대형 스포츠행사 성격상 어쩔 수 없다고 여겨진 주차장과 경기장 간 이동 문제도 해법을 모색 중입니다. 이재권/ 평창조직위 베뉴담당관 "다방면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파크) 안으로도 관중셔틀이 들어올 수 있는지 여부를 현재 시뮬레이션상 준비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많은 관중이 찾아올 경우를 가정한 테스트이벤트는 다시 없어, 최종 리허설 없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걱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