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주년 3 8 세계 여성의 날 맞이 진보당 입장 유선희 최고위원](https://krtube.net/image/fJfjrYSwWIg.webp)
106주년 3 8 세계 여성의 날 맞이 진보당 입장 유선희 최고위원
■ 106주년 3 8 세계 여성의 날 맞이 진보당 여성위 입장 (유선희 최고위원, 여성위원장) 박근혜 정부는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구호를 걸고 새로운 여성시대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고용율 70%달성 여성일자리 확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아빠의 달 도입, 0-5세 무상보육, 온종일 돌봄학교 실시,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 등은 대표적인 공약이었고 최근에는 일하는 여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하에서의 여성들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열악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여성공약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았다 특히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 방안의 핵심내용인 시간제 일자리 확대정책은 심각한 문제를 노정하고 있다 여성노동자들의 오랜 숙원인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문제 해결은 뒷전인 상태로 시간제일자리 확대정책이 강행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3년 성(性)격차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136개국 중 111위를 차지, 지난해보다 3계단 하락하였다 점점 더 낮아지는 순위를 반영하듯, 대학청소용역노동자, 홈플러스 노동자등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부당한 계약해지에 맞서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현실이다 일산 킨텍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이 사무실 바닥에서 김치와 김만 놓고 1100원짜리 식사를 해야 하는 여성노동현실과 세모녀 동반자살 이후 이어지고 있는 생활고 비관 자살들은 우리 여성들이 얼마나 절대적 빈곤과 생존의 위기로 고통 받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진보당은 106주년 3 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여성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여성들의 주요 요구에 대해 박근혜 정부에 촉구하고자 한다 1 저임금, 고용불안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간제 일자리 확대 정책 중단하라 2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막고 일-가정양립을 위해서는 국가가 돌봄을 책임지는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3 기초연금 20만원 지급하라 소득하위 70% 노인들에게 국민연금 가입기간 및 연금액과 연계하여 기초연금을 지급하겠다는 현재의 정부 기초연금법안은 특히 여성노인들의 빈곤의 현실을 외면하는 것이다 4 한국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 5 실질적으로 성추행, 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6 여성의 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씩씩한 언니들의 정당'이라는 이름을 걸고 여성할당제, 여성노동자들의 비정규직 차별해소, 친환경 무상급식 등 여성들의 지위와 권리, 복지확대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왔던 합법정당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이라며 강제적으로 해산을 하려고 하고 있다 통합진보당을 통해 여성의 희망을 만들려고 했던 여성당원들은 심각한 분노와 고통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진보당 여성당원들은 박근혜 정부의 반민주폭거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106년 전의 여성노동자들이 투쟁을 통해 여성의 지위와 권리향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듯이 통합진보당 또한 여성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요구를 들고 당당히 나설 것이다 우리는 여성들의 단결된 저항의 힘으로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한다 2014년 3월 7일 통합진보당 유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