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사 북극항로 시범운항 첫 성공
한국 선사로는 처음으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한 현대글로비스가 35일간의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현대글로비스는 22일 전남 광양항 사포부두에서 입항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스테나해운의 유조선을 빌려 지난달 16일 러시아 우스트루가항에서 나프타 4만4천t을 싣고 북극항해에 나섰으며 러시아 쇄빙선의 도움을 받아 북극해의 얼음바다를 헤치고 약 1만5천㎞를 항해했습니다 당초 30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상이 나빴고 결빙구간에서 쇄빙선의 에스코트를 바로 받지 못해 5일 정도 늦어졌다 서진희 해수부 해운정책과 팀장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기존 항로로 가면 40일 이상 걸리는데 북극항로를 이용해 5일 이상 단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