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차 북미회담 중요"…트럼프 "단계 밟아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3차 북미회담 중요"…트럼프 "단계 밟아야" [앵커] '북미 중재외교'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3차 북미정상회담 등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단계를 밟아야한다며 일단 속도를조절했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향후 전망 등을 짚어봅니다 윤석이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 입니다 [앵커] 한미 두 정상의 만남은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인데, 문 대통령이 북미 대화의 교착을 해소하기 위한 돌파구로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가까운 시일내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로 접어든 북미 비핵화 대화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북미 정상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건데요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이제 그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 나가고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리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도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은 북한의 핵 문제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로 반드시 해결해 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계를 밟아야한다고 밝혔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며 거듭 친밀감을 표시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도 "이전 정부와는 달리 훨씬 나아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3차 북미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있을 수 있다"면서도 "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어날 수 있습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계적으로 가야합니다 빠른 절차는 아닙니다 서둘러 가면 적절한 합의를 볼 수 없습니다 "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톱-다운' 방식의 직접 소통에 열려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힌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금강산관광 재개 등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연한 입장이 나올지도 주목됐었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취재진의 질의가 이어졌는 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현수준의 제재는 계속 유지돼야한다"며 "적정한 수준"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제재를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이행할 수도 있지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비핵화 협상의 초기 조치로 거론되고 있는 '스몰딜'에 대해서도 "다양한 스몰딜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현재 논의하고 있는 것은 '빅딜'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 다시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스몰딜'들이 있습니다 있을 수 있습니다 단계적으로 하나씩 해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이란 비핵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서도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북한을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비공개 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