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우한 교민 격리시설 현 상황 "일촉즉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진입도로에는 우한 교민 이송을 반대하는 주민 2백여 명이 모여 있습니다 오전에 정문 진입로에 있던 트랙터를 경찰이 옮겼는데 당시 별다른 충돌은 없었는데요, 오후 들어 이곳을 찾는 주민들이 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주민들이 항의 표시로 단체로 도로에 드러눕기도 했는데요 오후 3시 30분쯤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주민 집회 현장으로 찾아온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계란을 투척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천안에 오기로 했던 우한 교민들의 임시 생활시설이 아산으로 바뀐 건 힘의 논리에 밀린 결과라며 항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 장관과 양 지사는 천안에서 아산으로 번복된 게 아니라 여러 후보 가운데 제일 방이 많은 경찰 인재개발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증상이 없는 사람만 임시로 생활하고, 혹시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하게끔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차로 우한 교민 350백여 명은 오늘 밤 정부에서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내일 새벽 4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해 이 가운데 250여 명이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임시로 생활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밤샘 집회를 이어간다는 입장이어서 경찰은 병력 8백여 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