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어깨가 아픈데 오십견인가요?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매거진]어깨가 아픈데 오십견인가요?

어깨가 아픈데 오십견인가요? 점점 증가하는 어깨질환 환자 수 우리나라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2014년1,501,534명에서 2018년1,814,463명으로 약 20% 증가하였으며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어깨질환의 하나인 오십견, 잘 몰라서 악화되는 경우 많아 어깨통증은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알려진 오십견 외에도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 힘줄염, 견봉쇄골 관절염, 알통 힘줄염, 퇴행성 관절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래를 찾는 환자 대부분이 어깨 통증이 오면 단순히 ‘오십견인가? 기다리면 나아지겠지 ’ 하며 병을 키워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낭이 쪼그라드는 질환입니다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이라고도 합니다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수동 관절운동 범위의 감소 및 관절운동 시 통증입니다 부딪치거나 다친 적이 없는데 팔을 조금만 움직이면 아프고 밤에도 통증이 계속되며 아픈 쪽으로 눕기 힘든 증상도 나타납니다 오십견의 원인 당뇨, 갑상선 환자에게 쉽게 생길 수 있으며 다양한 어깨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전근 개 파열이나 알통 힘줄염, 퇴행성 관절염 등으로 인한 구조적 질환으로 오는 이차성 오십견은 그 원인 질환이 치료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일차성 오십견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어느 정도의 통증 감소와 운동범위 회복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운동범위의 완전한 회복과 통증 감소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어깨 통증을 동반한 운동범위 감소 증상을 보일 시 전문의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오십견의 원인을 찾기 위하여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차성 오십견의 치료 일차성 오십견의 치료는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및 자가 운동 치료가 제일 중요합니다 관절낭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관절낭의 전체 부피를 늘리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견관절에 주사 후 약 3개월간 스트레칭 운동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사를 맞으면 통증 감소로 다 나았다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3개월간 스트레칭 운동을 게을리하면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런 치료를 충분히 시행한 후에도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차성 오십견의 치료 이차성 오십견의 치료는 오십견을 유발하는 원인질환의 치료가 중요합니다 회전근 개 파열, 알통힘줄염, 골관절염 등은 그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하므로 오십견 증상이 보이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감별하고 더 나은 예후를 위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잘못되고 반복된 어깨 사용은 금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잘못된 자세로 오래 사용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무리하게 들거나 반복된 어깨 사용을 하는 경우, 테니스·야구·골프 등의 운동 시 무리한 스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오십견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해야 하며 어깨 통증이 나타나면 간과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수_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종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