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이민자 월경 시도…미, 최루가스로 저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미 이민자 월경 시도…미, 최루가스로 저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미 이민자 월경 시도…미, 최루가스로 저지 [앵커]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들의 행렬이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로 몰려들고 있는데요 이민자 수백명이 무력시위를 벌이며 국경을 넘으려고 하자 미국은 최루가스를 쏘며 저지했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과 동시에 희뿌연 최루가스가 행진을 하고 있던 중미 출신 이민자들을 뒤덮습니다 폭발음에 놀란 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하늘에는 순찰에 나선 헬리콥터가 저공비행을 하며 경계에 나섰습니다 [아마야 / 온두라스 이민자] "우리가 저쪽으로 갔을때 최루가스를 쏘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어린아이들이 기절했고, 제 딸도 최루가스를 마셨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으려고 시도하자 미국 보안요원들이 최루가스를 쏘며 저지한 것입니다 수백명에 이르는 이민자들은 멕시코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고 국경 앞까지 진출했습니다 미국은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하고 군 병력도 투입해 이들의 밀입국을 막고 있습니다 또 샌디에이고와 티후아나 국경에 있는 산 이시드로 검문소에서 양방향에 걸친 도로도 전면 통제했습니다 멕시코를 경유한 5000여 명의 이민자 대다수는 미국 망명신청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 국경검문소는 하루에 100건 미만의 망명신청을 처리하고 있어 국경지역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