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 '마약 공장'…"임신한 부인 곁에서 대마 재배"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1년 넘게 아파트와 주거밀집 지역에서 버젓이 대마를 재배해 유통해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임신한 배우자와 함께 살면서 사람 키만한 대마를 재배한 경우도 있다고 합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바구니에 대마가 수북히 쌓여있고, 텐트를 열자 사람 키만큼 자란 대마가 보입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주거밀집 지역에서 대마를 대량 생산한 권 씨 등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대형텐트와 건조기, 유압기 등 전문제조시설을 갖춰 놓고 액상대마를 만들어 29차례에 걸쳐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하고, 자신들도 대마를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 김해시에서도 아파트 2곳에서 전문 재배 시설을 갖추고 대마를 재배한 일당이 검찰의 '다크웹' 수사끝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임신한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살면서도 1년 이상 대마를 재배해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지역사회에 대마를 퍼뜨린 걸로 조사됐습니다. 신준호 /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장 -"대마공장 운영 일당 2명과 아파트 2곳에서 재배시설을 갖추고 직접 배송·판매한 일당을 전원 구속기소했습니다. 보다 강화된 수사로 동종유사범죄를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검찰은 이번에 검거된 일당 모두 대마를 흡연해보고 유통사범으로 진화한 이들인 만큼, 시민이 마약류 광고에 노출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