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글 '패션'을 입다!...문자 기능 넘어 예술로

우리 한글 '패션'을 입다!...문자 기능 넘어 예술로

앵커 멘트 우리 한글은 창제원리가 과학적이고 예술성 또한 인정받고 있는데요 한글을 예술로 승화시킨 패션쇼가 열려 박희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물이 흐르듯 한글이 수놓아진 다양한 의상들, 우리의 문자 한글로 디자인된 옷이 패션쇼 장을 장식했습니다 손 글씨를 뜻하는 캘라그라피 작업을 통해 옷에 한글을 입힌 겁니다 한글날을 맞아 청주에서 열린 디자이너 이상봉씨의 패션쇼입니다 인터뷰 유수남(서울시 방학동) : "한글이 우리옷에 디자인으로 저희같이 패션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는게 스스로도 뜻밖이었어요 " '세종대왕과 한글, 美를 탐하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패션쇼에서는 모두 30여점의 한글 의상이 선보였습니다 배우 구혜선 씨 등 유명 연예인들도 모델로 참여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춤과 음악,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져 한글을 디자인이 가미된 문화 상품과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패션쇼가 열린 비엔날레 전시장에서는 한글과 단청, 창살 등을 소재로 한 백여 점의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상봉(패션 디자이너) : "문화유산으로서 어떻게 보면 세종대왕의 선물을 주신것 같아 항상 감사한 마음이구요 " 한글은 문자 기능을 넘어 우리 문화를 알리는 예술 작품으로 한국의 미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