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황 55분 만남…평화의 선물 교환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교황 55분 만남…평화의 선물 교환도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만남은 비공개 단독면담을 포함해 55분간 진행됐습니다 교황은 문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면담이 끝난 뒤 서로 선물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티칸 교황궁 2층 서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두 손을 꼭 잡고 환영의 말을 건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 문 대통령은 자신이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라고 소개하며 교황을 뵙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방문했지만, 또 '디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교황님을 뵙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스럽습니다 " 교황의 서재에서 진행된 단독 면담은 38분간 진행됐습니다 면담에는 통역을 맡은 한현택 신부만이 배석했습니다 면담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최종태 조각가의 성모마리아상과 예수그리스도 부조를 선물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너무 아름답다"며 감사를 표한 뒤 문 대통령에게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와 성모 마리아상을 답례로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올리브 가지를 대통령께 드리고 싶습니다 평화의 영원을 담아서 로마의 예술가가 만든 것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둘기 모형과 묵주를 축복해 문 대통령의 수행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약 한 시간의 만남이 끝난 뒤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대통령과 평화를 위해 저도 기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교황은 가톨릭의 스승일 뿐 아니라 인류의 스승"이라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