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수행횟수 1위는 황병서ㆍ리명수ㆍ조용원
북 김정은 수행횟수 1위는 황병서ㆍ리명수ㆍ조용원 [앵커] 올들어 북한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인물은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총참모장, 조용원 노동당 부부장이었습니다. 나머지도 군부와 군수공업부 고위 간부들이 많았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매체는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보도할 때 김정은과 동행하거나 현장에서 영접한 인사들의 이름을 반드시 호명합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를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 동지와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리명수 대장(등이) 맞이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김정은의 공개활동 수행횟수를 분석한 결과 황병서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조용원 노동당 부부장이 9회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김정일의 최측근이었던 리명수는 지난달 초 총참모장에 오른 뒤 두 달도 채 안된 상태여서 더욱 주목됩니다. 이들 세 명 다음으로 김정은을 자주 수행한 인물은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현장에서 총지휘했으며, 이 공로로 지난달 당 부부장으로 승진하면서 김정은 수행자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이어 박영식 인민무력부장과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의 수행횟수는 각각 7회,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은 6회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과 홍영칠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각각 5회, 최룡해 당 비서, 리병철 군수공업부 1부부장, 조경철 보위국장 등이 각각 4차례 수행했습니다. 김정은을 4회 이상 수행한 인물은 모두 12명으로, 이중 김여정과 최룡해, 조용원을 제외하면 9명이 군부와 군수공업부 관계자입니다. 김정은의 최근 공개 활동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